남자는 다짜고짜 은행 창구로 가서 직원에게 말했다.
"속도 위반 딱지 때문에 벌금 내려고 하는데..."
은행 직원은 남자가 번호표도 뽑지 않고 온 것을 보고 남자에게 말했다.
"고객님, 우선 번호표부터 뽑고 대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 은행 직원의 말을 들은 남자는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아니 속도위반 걸린 것도 억울한데 번호표를 가져오라고? 참 내. 내 더러워서 가져올 테니 거기 기다리쇼."
남자는 은행 직원이 뭐라고 하기 전에 은행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잠시 후 남자는 다시 은행으로 돌아왔는데, 방금 전 남자를 상대했던 은행 직원뿐 아니라 은행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남자를 놀랍다는 듯한 눈길로 쳐다보고 있었다. 왜냐 하면....
남자가 번호표가 아닌 자기 자동차 번호판을 떼서 가져왔기 때문이였다.
붐업
너무 흥분해서 듣는 말이 다 한가지 방향으로 들렸던 모양이구만
사월 일일 2021/04/08 16:50
붐업
전↗ 복↘ 2021/04/08 16:51
그래서 직원이 저거로 뚝배기 찍었구나..
파란새 2021/04/08 16:57
이거 일 줄 알았는데.
룰이왜? 2021/04/08 17:16
너무 흥분해서 듣는 말이 다 한가지 방향으로 들렸던 모양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