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홍보영상에서 수중 촬영 관련 잡담...

새벽 a1 발표되자마자 간단하게 글을 쓰기는 했지만...
저는 수중 촬영이 중요 목적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방수 하우징이 어떻게 지원 되느냐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우징 제작 업체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수요가 많지 않은 수중 촬영 계통인데...
그나마도 안 팔리는 바디의 하우징 설계하고 제작하는게 손실로 이어지다보니
인기 있을 만한 바디 위주로 만드는 성향입니다.
때문에 바디가 출시되면 짧게는 1~2달 아니면 1~2년 뒤에 출시 되는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어제 홍보영상을 보면 터스터기 사용하는 작가 중에 수중 촬영하는 장면이 삽입되었습니다.
전 솔직히 그 장면에서 제일 흥분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직 본격 생산도 안 된 바디의 하우징을 벌써 만들었다?
물론 영상에서 사용된 노티캠이란 하우징 회사는 빨리 나오기로 유명한 업체이기는 하지만
이제까지 발표 전에 나온 적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영상을 다시보기 하면서 끊어 끊어 봤습니다.
확인해보니 사용된 하우징은 a7R4용이었습니다.

새벽에 쓴 글에도 a7R4용일 거 같다고 추측하기는 했지만
정지화면으로 비교해보니 확실해졌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a1용 하우징을 새로 사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제 입장에서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a7R4용 하우징을 그냥 사용하면 된다..라는 결론이...
제가 사용하는 하우징은 영상에 나온 노티캠은 아니고 씨앤씨라는 회사 제품이지만 같은 a7R4용 입니다.
(씨앤씨가 노티캠보다 쬐금 더 비싸서 오래오래 써야 합니다...ㅎㅎ)

단점은 있습니다.
a7R4용이기 때문에 왼쪽 다이얼을 조작하지 못한다는...
처음에 셋팅한 채로 고정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큰 교체비용 안 들이고 바디 업글이 가능하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업글 가능할 지는 미지수 지만..ㅎㅎ
그냥 가기 뭐하니 수중 사진 한장 던집니다..
모델은 이렇게 세이프티가 데리고 내려가서

그렇게 찍은 졸작은 이렇습니다.
수심은 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