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5금을 드디어 써봤습니다.

하루정도 써보고 우선 드는 생각은
탐론 줌렌즈(2875, 28200, 70180) 가성비 짱!
화질, 최단 초점 거리는 소니 렌즈들 뺨때리거나 오히려 더 낫고,
퍼스트파티가 아니란 점, 추적af가 단점인데, 가격차이 생각하면 중점두는 부분에 따라 구입하시면 되겠네요.
1. 비슷한 화각인 탐론 1728은 최대망원이 28인게 저에겐 엄청난 단점입니다.
구형이라서 무시당하는 건지, 싸서 무시당하는건지... 하여튼 별 인기없는 캐논 1740f4렌즈를 저는 꽤 좋아합니다.
저는 광각 영역은 20미리부터 시작하면 되는데요, 그래서 16이 아니라도 괜찮고, 별 차이 없더라도 35보다는 40까지 당겨지는 게 더 장점이네요.
z3000 해상력 교정받으니, 구석부분 화질도 꽤 괜찮습니다.
위 이유로 1728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네요.
2. a9에서 20연사가 되는 줌렌즈 처음 써봅니다. 좋네요 ㅋ
주력으로 쓰는 단렌즈들도 20연사 지원 안되는 게 많습니다 ㅠㅠ (35.4z, 28.2, 55.8z, 탐론 2875, 40바티스 등)
관심없는 렌즌데... 시계륵 같은 경우 20연사 될까요? 써드파티 렌즈들은 안될 것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3. 게시판에서 좋다는 말만 듣고 리뷰도 안보고 사버려서... 이너줌이 아닌 걸 박스 까고야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써본 줌렌즈들은 광각에서 코 안나오고 망원에서 코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얘는 반대네요.
16미리보다 35미리를 더 많이 써서 오히려 좋습니다.
4. 광각단에서는 비네팅 있지만 35미리 영역에서 비네팅이 안보여서 어색합니다.
비네팅을 좋아해서 바디 설정에서 음영보정을 끄고 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원단에선 비네팅이 거의 안보이네요...
5. 플레어가 없진 않지만, 태양에 대고 찍어봤음에도 플레어 억제력이 좋네요.
6. 금렌즈의 보케 성향을 드디어 알겠습니다. 부드러움이 좋긴 좋군요.
근데 탐론 줌렌즈등의 어지러운 보케도 아직? 역시 좋아합니다.
7. 왜곡보정을 켜도 광각단에서 배럴 디스토션이 약간 보이긴 합니다. 크게 거슬리진 않으나 예전 1735g 생각해보면 아쉬운 부분이긴합니다 ㅠ
8. 화질은 중앙부는 개방부터 꽤 좋아보여요.
조금 조이면 구석까지 쨍쨍한데, 개방에서 구석부분도 쨍쨍한 줌렌즈를 원하는 건 욕심이겠죠 ㅋ
궁금해서 계속 구매목록에 올라있던 렌즈, 드디어 이벤트김에 사버렸네요 ㅋ
35금 나올 때까지 써보고 계속 안고 가거나, 교환하거나 고민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