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836504

시골에 집없는 강아지 죽음 # 묻어주기 #입양

시골집에 집없이 힘들게 사는 백구입니다.


백구1.gif

올 여름에 처음 발견하였지요

새끼는 4마리를 낳았고 어디서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목줄이 목의 살을 파고 들고 있었죠.

먹지못해 몸은 말랐는데 새끼들은 젓달라고 그래도 젓은 없지만 젓을 물립니다.


구해 볼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동물농장에도 연락해는데 전화만 오고 별다른 소식도 없더라구요.

당근마켓 아는 지인등등 새끼들이라도 보살펴 줄 곳을 찾았지요.

하지만 노력해도 되지 않아서 꾸준히 사료하고 물만 챙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사람 뿐만 아니라 주인없는 동물도 시골덧새에 살아가기 힘듭니다.

밤에 짓는다. 신발물고 간다. 똥산다.

심지어 밥도 주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도 와이프는 밤에 몰래 몰래 사료를 주고는 했지요.

심지어 시끄럽다. 쥐약을 놓아서 죽여야 겠다고 말도합니다.


요 몇일전 부터 와이프가 다이어트 한다고 버스타고 멀리 내려서 

시골길로 운동을 합니다. 그러다가 저 아가의 사채를 발견을 했죠.

그리고 주말에 묻어주었습니다.


백구2.jpg

 

어설프지만 한지로 감아주었습니다.


백구3.jpg

 

 

백구4.jpg

 

 

백구5.jpg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하나


아가.jpg

백구의 형제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있는 "아가"입니다.


형제 세마리는 아마도 죽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이러실 분 있을 겁니다. 니가 구조해서 키우지?

그런데 시골집을 매입하면서 거기에 옵션으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공주.jpg


집주인이 사망하면서 저 강아지를 돌볼 사람이 없어서 저희 부부가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백구와 오지게 싸움니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글을 섰습니다.

불쌍한 아가 입양해주실분은 쪽지주세요.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dQuG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