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불량화소 교환불가 후기

이번에 집사고 가재도구 사는데

 

예전부터 티비 존나게 큰 티비가 가지고 싶었다

올레드는 돈 없어서 못 사겠고

홈플러스에서 나노셀보니 그것도 내 막눈엔 괜찮아 보여서 그걸로 했다.

그런데 이놈도 가격이 꽤 되서 지금 당장은 못 살거 같아 오픈마켓에 파는 리퍼제품을 구입했다.

본인은 지금까지 리퍼제품 뽑기 운이 너무 좋아서 리퍼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으나 혹시 몰라 판매자에게 전화로 먼저 물어봤다.

외관 기스는 ㅈ도 신경 안 쓰는데 디스플레이쪽 문제 특히 불량화소 있으면 바꿔주냐고 물어보고 교환가능하다하여 구매했다.

 

티비가 도착하고 큰 화면에 4K보니 신세계였다. 지금까지 10년 된 42인치 풀hd로 봤는데 lcd이고 oled고 나발이고 그냥 존나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그 만족도 잠시...

 

발견하고만것이다

 

 

존시나 큰 디스플레이 이상을...

처음엔 기스인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맨들맨들했다

그래서 리퍼제품 수리하다가 안쪽에 기스 난 줄 알고 문의를 했다

 

 

 문의를 넣고 기다린 결과 불량화소라는 답변을 받았다.

 

불량화소 있다면 교환해준다했기에 오히려 잘됐다 싶어서 교환을 요청했다.

 

그런데 한다는 말이 교환이 불가능하다. LG전자규정상 교환은 불량화소 5개이상부터라는 것이다.

?????

여기서 의문

리퍼제품은 보통 중간 나카마 상인들이 수리후 되파는 걸로 알고 있었다.

아닐수도 있지만 오픈마켓 판매자는 LG전자가 아니었다.

그래서 LG규정을 왜 따르냐 LG자회사냐 물었더니 LG자회사랜다

그럼 LG 서비스센터 물어보고 교환된다 그러면 해줄거냐 물어보니 그럼 당연히 해준다는 것이다.

근데 저거 딱봐도 불량화소 5개 이상인데 교환각아니냐 물어봤더니 불량화소란게 유형이 다양해서 3cm 까지 하나로 보는 경우도 있댄다.

원래 길이나 넓이 감각이 구려서 알았다 그랬다니 나중에 자 가지고 와서 3cm 재보니까 존나 크더라ㅋㅋㅋㅋㅋ

 

여튼 lg서비스 센터 물어보니 자기들은 리퍼와 일절 관계없으며 해당 업체는 lg와 무관한 회사라는 것이고 판매자와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

 

이런 시발 뭐지?

 

이대로는 판매자 ㅈ대로 되는 상황이라

일단 자기들이 말한 lg환불 규정을 들이댔다

 

 

 이리 문의했는데 쌩까길래 바로 소보원에 연락했다.

 

소보원에선 일단 오픈마켓측과 연락해서 중재해봤느냐? 오픈마켓측에서도 이런거 중재해주기 때문에 자기들이 직접 해줄수는 있지만 오픈마켓에 일단 연락하면 쉽게 금방 해줄수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오픈마켓에 전화 먼저 함.

상담원한테 불량 내용과 자회사 뻥친거 상황설명해줬더니

상품페이지에 교환규정 상세내용 표기를 안 해서 이거 걸고 넘어지면 해줄수있다길래 참 든든했음.

상담원분이 자기가 연락하겠다고 해서 믿었는데

돌아온 답변은 No였다. LG규정상 어쩔수없고 LG측에서 무관하다 그런건 본사에서 책임 안 지려고 그런다는 것이다.

어케 안 되냐고 했더니 어쩔수 없댄다.

 

결국 소보원에 접수를 했고

 

일단 기다려보자고 생각했는데

 

 

회사에서 회의시간에 전화와서 자동 답변 남겼더니 이래 문자 왔음

 

정29현

 

...

이라기엔 교품받는 상품 상태도 봐야하기에 일단

아직 진행중인 거임.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대기업 제품 쓰는 이유가 성능도 성능이지만 as면도 큰건데 몇년이고 쓸건데 30만원 차이에 as포기한 내가 참 ㅂㅅ같은게 유머

 

세줄요약

 

1. 판매자 환불 안 되면 오픈마켓 상담

2. 오픈마켓도 안 되면 소보원이 직빵

3. 나처럼 ㅂㅅ같이 돈 없다고 리퍼사지말고 차라리 성능 좋은 중소기업꺼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