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올라오는 시위대 사진들을 보면 간간히 시위대들이 사진처럼 한 쪽 무릎을 꿇거나 한 쪽 팔을 주먹을 쥐고 뻗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거임
우리 입장에선 이게 뭔 의미인지를 몰라서 황당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먼저 무릎을 꿇는 건 유게이들도 나름 알고 있을 전 NFL 선수 콜린 캐퍼닉에서 비롯된 퍼포먼스임
당시 캐퍼닉은 국가 연주 중에 인종차별이 횡행하고 정부가 이를 방조하는 나라에는 경의를 표할 수 없다고 저렇게 앉아 있었는데
당시에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이후에도 인종차별이 나아지긴 커녕 더 심해지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방조하거나 키우는 모습이 늘어나자 캐퍼닉에 대한 동조여론이 커졌고 이윽고 유색인종 차별 저항의 상징이 됨
트럼프는 캐퍼닉을 보고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트윗을 올렸는데, 이게 구미권에선 대표적인 인종차별성 발언인 데다가 캐퍼닉은 위스콘신 출신 미국인이라 더 까인 건 덤
한 쪽 팔을 드는 건 블랙 파워 살루트(Black Power Salute)라고 부르는 퍼포먼스인데
이건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남자 200m 1, 3위 수상자인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 선수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
이 두 선수는 당시 미국에서 대놓고 횡행하던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 퍼포먼스를 위해 검은 장갑을 끼고 저렇게 한 쪽 팔을 들어서 흑인 민권운동을 전개 중이던 동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대회 얼마 전에 암살당한 마틴 루터 킹 목사에 대한 조의를 표함
결국 이 두 선수들은 미국 정부의 개입과 IOC의 인종차별적 정책으로 인해 선수 생명이 박탈당했지만 그 행동은 지금까지 흑인 민권 운동과 반인종차별의 상징이 되어 있음
IOC 위원장이 선수촌에서 저 두 선수들 추방하고 미국 육상협회가 제명했는데 당시 IOC 위원장이 미국인이고 육상협회는 정부소속이라 사실상 미국 정부 때문이라는 시선이 강함
어디 빙신연맹 생각나네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선수 생명이 박탈?? 오피셜임??
IOC 위원장이 선수촌에서 저 두 선수들 추방하고 미국 육상협회가 제명했는데 당시 IOC 위원장이 미국인이고 육상협회는 정부소속이라 사실상 미국 정부 때문이라는 시선이 강함
미친나라자너...알려줘서 고마워.
어디 빙신연맹 생각나네
미국이 아무리 선진국소리 들어도 인종차별에선 중국과 일본 하는짓이랑 다를게 없어지는게 황당하구만..
이만큼 오랜시간이 지났는데도 정말 도저히 못고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