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최루탄 이야기가 나와서
문득 떠올라 정리해보았습니다.
1. 사과탄
사과처럼 생긴 최루탄
안전핀 뽑고 던집니다. 수류탄이랑 똑같아요.
전경 백골단 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던 최루탄입니다.
저 파편이 팍 하고 터지는데 그 파편 땜에 다치기도 많이 다쳤어요.
각 대학 학생회 실에 저거 한두개씩은 다 있었다는..
2. 총류탄 SY-44
이한열 열사가 이 최루탄에 맞아서 돌아가셨습니다.
총처럼 생긴거에 저걸 넣고 쏩니다.
원래 직사는 불가능하게 되어 있는데 그걸 전경들이 개조해서 시위대를 향해 직사로 날리고는 했습니다.
저건 파편은 없고
대나무처럼 세로로 쪼개집니다. 사과탄 대비 몇배 정도 최루가스가 더 나옴.
3. 페퍼포그 일명 지랄탄
이게 맞나 모르겠는데 가장 비슷한 이미지 퍼왔습니다.
저런 까만 플라스틱 탄알이 수백발 정도가 동시에 두두두두두두 하고 시위대 머리위로 떨어집니다.
파편은 없고
저 플라스틱 탄이 땅에 떨어지면서
불꽃놀이 폭죽처럼 지랄을 하면서 땅을 기어다닙니다. 그래서 지랄탄이라는.
이건 선봉에 있던 횽아들이 집어서 반대쪽으로 던지기도 많이 했지요..
그래도 시위 끝판왕은 지랄탄
이걸로 두두두두두 쏘고 교문 뚫고 그냥 진입하고 했었지요..
https://cohabe.com/sisa/1481590
80년대 후반 쓰여졌던 최루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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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탄 ㅎㄷㄷㄷ
종로 시위때 사과탄 불발난거 발로 찼다가 ㄷㄷㄷ
학창시절때 봄만 되면 촤루탄 과 함꼐 봄을 보내던 시절이....
80년도에 대전 시내에서 데모가 일어난 날
멀리 떨어진 저희집 변두리 동네에서도
옥상에 올라가보면 먼가 매캐한 향이 났던게 기억나네요
그 때...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명박이때 썼던 최루액 투하...
평택 쌍용차 공장에서 그거 피한다고 난리였음..
두환이 정권 때...
서울대생들이 대모를 함....
경찰 버스사 수십대가 와서도 막기 힘듬...
결국...
수방사 애들이 옴....(그 땐 수방사에서 진압도 함)
한 사십명 쯤 되었나...
트럭 두 대 분에서 내림...
우렁찬 기압소리와...
좌우로 정렬등을 외치고...
정문에 서니...
워메나~!!
모두 도망가고 하나도 없음...
물어 봄...
야~!!
쪽 수도 얼마 안되는데...??
대답함....
야~!!
눈 빛이 완전히 달라...
맞아 죽겠더라구.....
하더란....
수방사 애들도
전남대 오월대
조선대 녹두대랑 맞닥뜨리면 지렸을껍니다..
어디서 나왔는지는 몰라도 수방사 헌병단 소요진압 훈련이 참 엄청났던 것 같아요.
95군번인 저도 훈련 자주 했었는데, 가끔 예전에 훈련한 거 비디오 보면 엄청나게도 했더라구요. 뭐 물론 저 때는 진압같은 건 없었지만요.
아마도 요즘은 그 소요진압 훈련 자체도 안 할 겁니다. 없애는 게 맞죠.
집근처가 외대 경희대엿는데 국민학교때 데모하면 도망가기 바뻤죠 진짜 눈물콧물다나고 집안에서 문닫고잇어서 맵고 ㄷㄷㄷ
연대 한총련사태 때 신촌로타리 오토바이타고 가다 신호대기 하는데 앞바퀴 밑에 지랄탄 하나 떨어짐... 앞에서 팍 터지면서 가스 올라오는데 죽는 줄 알았음...ㅡ.ㅡ
어릴적 오월이면 일상이었던 시위구경할때 검은차에서 지랄탄쏘면 집에가곤했던 추억이 있네유 집에가려고 뛰는데 사복경찰이 사과탄을 던지더란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