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에 반하면 다 토왜라고 마녀사냥하는거냐 웩웩 거리는데
지금이 프레임 짠다고 짜는대로 먹히는 시대가 아닙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폭발력도 많이 줄었고 공작으로 가능한 범위도 많이 줄었어요
그런데도 토왜라는 어찌보면 지금 시대에 안맞는 되게 민족주의적 코드의 프레임이 잡히고 있다는거죠
이게 비이성적인 반일감정에 경도되어서 그런걸까요?
전 좀 신기한게 정치알바들의 행태나 얘네랑 같은 맥락에서 노는 네일베 댓글부대를 보면
얘네 관리하는 윗대가리측에서도 어떤 방향성 같은게 완전히 어긋나 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어떻게든 정권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스탠스를 잡고 거기에 명분을 가져다붙이는데
이게 어느새 친일 스탠스로 이어져버린 국면인데 지금와서 발 뺄 수도 없어요
그러니까 토왜 마녀사냥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짜서 구도를 탈피해보려고 하는데
얘네는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일본이라는 나라(일본 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보여온 행태에 대해서
얼마나 심리적 저항감이 강하고 역사적으로 누적된 감정이 많은지 이해를 못해요
여기다 대고 이성적 대응 운운하고 있으니 웃긴거죠.
그러니 이젠 토왜들이 대놓고 일본은 잘못없고 우리가 미개한거다는 식으로 가는
자발적 2등국민, 황국신민의 길을 추종하기 시작한거구요.
과거 운동권의 철지난 계몽주의와는 또 다른 희한한 아집이죠.
순도가 매우 높은 아집과 뻘짓이라 아연실색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