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때는 이해심도 많고 잘 챙겨주는 훈남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뭐랄까요
항상 날이 서 있는 느낌?
1년에 한 번 갖는 술자리에서 혼자 불만만 늘어놓다가
갑자기 넌 회사에서 무슨 일 하냐, 묻길래
부서를 옮겨서 지금은 수출영업하고 있다 대답하니
대뜸 니까짓게 무슨 영업이냐고 핀잔을 주네요
그 친구가 세무사고 집도 부자인건 사실인데
갈수록 남을 까내리고 비교하고 또 신세한탄하고..
뭔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예전부터 우리 큰 누님 회사에 세금 관련 일을 맡았는데
좀 큰 건을 의뢰받았다가 실수를 한 모양인지
제 딴엔 큰 실수도 아닌데 니네 매형한테 졸라깨졌다고
니네 매형 성질 참 ㅈ같다는 소리를 내 면전에 하네요
더 이상 얼굴 볼 일 없겠다 싶어
니가 고생이 많다, 해주고 자리를 파하고 나왔는데
얼마 전에는 갑자기 전화를 해서는
제 누님한테 잘 얘기해서 일 좀 달라고 부탁같지 않은 부탁을 하더군요 요즘 일거리가 없다는 둥
자기가 오랫 동안 잘 처리해줬는데 섭섭하다 둥
또 횡설수설하다기 신세한탄하다가 짜증 섞인 말을 듣으니 저도 홧김에 부탁을 할려면 좀 성의있게 하던가
공손하던가 아침 댓비람부터 뭐냐고 한마디했는데
이녀석이 급발진하더군요
그냥 더 듣기 싫어서 통화 그만하자 말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며칠이 지난 지금도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쉰 살이 지나도록 몇 남지 않은 친구인데 참 마음이 그래요 ㅜㅜ
https://cohabe.com/sisa/3638649
변해버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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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기억속에서만 남기셔야겠네요.
접으세요 그냥 차단하시고
ㅠㅠ 토닥토닥
업무적인 스트레스 말고는, 구지 그런 감정 가지면서 만날 필요는 없을듯..
저러면 아쭈 뜸하게 만나는 친구로 남겨놓을듯..
상심이 크시겠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