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_taro333
5월 5일 당일 저는 연휴를 맞이한 행복감에 정신줄을 잡지 못하고
똑같이 일정 없고 애인 없이 한가한 친구들을 모아 서해바다로 무계획 여행을 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유게에 어떤 떡밥이 굴러가고 있는지 조금도 들여다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melt_out1
바다 잘 보이는 경치 좋은 지점에 예약한 불판을 마주한 저희는
해양생물에 대한 어떠한 죄책감 없이 그 위에서 마음껏 조개와 새우를 구워댔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찌꺼기와 잔여물을 남김없이 수거해 쓰레기통에 처박고 말았습니다
그것으로 성이 차지 않은 저희는 주변 영화관을 찾아내어
맥주와 팝콘을 옆에 끼고 질펀하게 심야상영 스턴트맨을 즐겼습니다
목소리를 잃은 고슬밥이 처절하게 잉크독을 주입당하는 장면에서
그 고통에 공감해주지 못할망정 신나게 비웃어제꼈습니다
그래 이게 대세야 이젠 연필마술이 아니라 볼펜마술의 시대다 이거지
자정이 다 돼서 숙소 복귀했더니 잠은 안 쳐자고 4인큐 배그나 돌리자는 친구한테
저는 언젯적 배그냐며 비웃음과 일침의 저격을 쏘았지만
다른 2명이 재밌겠다 바로 하자고 반응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 파악 못하면서 저격이나 박는 -찐-이 되고 말았습니다
게임알못 쭈구리가 되어 조용히 파밍하는 동안
일퀘마저 잊혀진 블루아카와 말딸은 제 폰에서 쓸쓸히 켜지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거의 밤샘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자마자 유게부터 켠 저는
빠르게 베글 페이지를 돌리며 떡밥과 분위기를 파악하고 평소처럼 짤 한두장 띡 렉카해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여
저의 행동을 진지하지 않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자고 결심하였습니다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피해를 보신 단 한 명도 없는 피해자 유게이들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키라라 실장 발표로 또또또또또 참패하신 세이아쨩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그럼 이만~
인싸놈이 또 비틱하네
분탕아님?
뭐가 죄송한지 모르겠으니
더 올려보쇼
뭐라고 쓴 건진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죄송해주십시오
아니... 똑같은 겜덕끼리 간 건데 무슨 인싸야...
기레기
2024/05/06 10:25
뭐라고 쓴 건진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죄송해주십시오
초코바나나크레페
2024/05/06 10:26
뭐가 죄송한지 모르겠으니
더 올려보쇼
실종홀리데이
2024/05/06 10:27
인싸놈이 또 비틱하네
분탕아님?
미사키@
2024/05/06 10:28
아니... 똑같은 겜덕끼리 간 건데 무슨 인싸야...
SNOW per
2024/05/06 10:28
인싸뇨속
Do비do밥
2024/05/06 10:29
대꼴짤 고마워!
카요코
2024/05/06 10:29
강등짤을 올리면 화가 풀릴거같구나
애니보는마왕
2024/05/06 10:29
짤좀보게 글좀 치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