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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스포)블루아카1도 모르는 여동생이랑 대책위원회 1부 감상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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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1도 모르는 여동생이 본 블루아카 캐릭터 첫인상


얼마전에 저 내용으로 달달하게 베스트도 갔었고


어제 치지직에서 방송도 해보면서 대책위원회 1부를 봤었음.


각잡고 인방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채팅에 재깍 반응도 못하고 입담도 좋질 않아서 큰 재미도 없었을텐데


늦은 시간까지 봐준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감사




제목에도 달았지만 튜토리얼과 대책위원회 1부 내용에 대해 크고작은 스포가있고


블루아카 내용을 안다는 전제하에 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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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에 등장한 캐릭터들은 당연하게도 거의 다 틀렸음.


사실 치나츠나 스즈미같은 경우엔 메인 스토리에서도 별 비중없긴 했지만서도.....



대신 동생에게서 린은 기회주의자(?)로 이미지가 변경되었는데 불리할때 숨고 유리할때 나서는 비겁자란 의미보단


당장 쓸모있는 사람이 생기면 기회가 생기는 즉시 써먹는 인물로 각인된거 같음.

아마 튜토리얼에서 총학생회장의 실종과 그 여파로 생긴 혼란으로 각 학교의 대표자들과 대담중일때

서로 기싸움을 하면서 선생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이것저것 시키는거때문에 그런 이미지로 박힌거 같음

아마 토끼소대나 최종장 내용을 보면 달라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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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복면단의 경우 노노미 빼고 대체로 맞췄음....아닌가?


노노미도 얼추 맞나....?



시로코는 강도짓을 주범(?)이란걸 정확하게 맞췄음


그 글에 달린 댓글 중 '강도의 관상'이라 그랬는데 틀린 말은 아닐수도


다만 쿨한척하는데 안 쿨하단 점은 직접 스토리를 보고나서

'시로코 본인 성격이나 행동원리는 굉장히 쿨한데 정작 그 행동 자체가 안 쿨함'으로 바뀜.

(대충 쿨하게 미친짓을 태연하게 저지르는 애라는 뜻)




세리카도 대충 맞는데 게르마늄 팔찌같은거에 속아넘어가는 머리 안 좋은 애였단건 전혀 예상 못한듯 함.


돈벌자고 아이디어 내는데 다단계 꺼내는거보고 빵 터짐



노노미의 경우 시바세키 라멘에서 골드카드로 대신 계산해 달라는 장면때문에


동생 본인말로는 (대책위원회 내용 중에선)최애캐로 낙점된 모양.


이유는 돈 대신 내줘서


뭐 선생이 돈을 다 냈지만


일단 착한 아이란건 알겠지만 복면쓰고 은행 털면서도 크리스티나다롱~♧하는거 보고
그래도 은은하게 광기가 있는 캐릭터같다는 평가


히후미는 처음 등장했을때 자기가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블랙마켓에 대한 설명역을 히후미가 맡다보니 결과적으로

고작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를 손에 넣겠다고 위험한 우범지역에 지 발로 스스로 들어와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랑 (반강제적이긴하나)은행 터는거까지 같이 하게된 얘도 정상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리게 됌

그래서 첫 인상이 아주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함


다만 주로 마이웨이한 캐릭터들이 세상의 상식이나 불문율에 신경도 안 쓰거나 무지한 상태로 지 꼴리는대로 하는데


히후미는 충분히 세상의 상식이나 불문율을 충분히 잘알고있고 딱히 거스르지않고 사는데도 마이웨이를 추구하는 면이 있다는걸 몰랐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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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작 흥신소68



아루나 하루카는 매우 정확했고


무츠키는 빗나갔고


카요코는 아주 그냥 영점조준조차도 실패



다만 하루카는 그냥 관상으로 봤을때 뭔가 미친짓을 터뜨릴거라 생각은 했는데

시바세키 라멘을 터트리는걸 보고 그런 식으로 미친짓을 벌일줄은 예상을 못했다고 함.





게헨나 선도부는 1부 막판에 잠깐 나와서 아직 캐릭터 파악이 덜 된 상태라 훗날 2부를 이어 진행한 뒤에 볼거 같음.





캐릭터 썰 외에 내용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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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나완 달리 과몰입을 잘 하는 편이라


감동적이거나 슬픈 포인트가 있다싶으면 나보다 잘 울고 뽕차면 꺅꺅거리고 오두방정도 잘 떠는 편인데



세리카 납치 파트에선 좀 울뻔했다고 함


납치된 상황 자체가 슬픈게 아니라


'나도 이대로 행방불명되면 나도 결국 아비도스를 버리고 떠났다고 생각하겠지.

그런식으로 오해를 받은채 죽는건 싫어.'


라는 세리카의 대사가 슬펐다고 함.



근데 그러자마자 쾅!하고 바로 구출되어서 명치까지 슬금슬금 올라오던 슬픔이 쑥 내려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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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빵터진 파트는 역시 은행 털!자



은행 턴다는 내용을 듣긴 들었는데 설마 진짜로 은행 터는 줄은 몰랐었다고....


솔직히 블루아카이브 한 사람들 모두의 어이를 상실시키는 미친 파트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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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정 시작이 아니라 그냥 원래 하던 내 계정으로 스토리를 다시 보는거였는데


내가 깜빡한게 이름을 수정하는거....


그 덕분에 시작할때 '찍먹맨 선생님'이라고 나와버려서 시작부터 매우 짜쳐했음.


찍먹맨이 뭐냐고! 하며 겁나게 항의.....


그래서 튜토리얼 끝나자마자 바로 바꿨음.


근데 솔직히 총력전도 그냥 보상만 받을 정도로만하고 딱히 순위도 신경 안 쓰고 매일 일퀘나 이벤트 스토리보는 수준이라


막 엄청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라서 찍먹맨도 어울리는 이름이긴 함.


그렇게 꾸준히해서 렙 80 찍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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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일 걱정되던 진입장벽으로는 시로코와의 첫만남 장면


애니에선 적당히 컷 당했지만


음료수 마시는거야 급하니 그렇다쳐도 업히는거나 땀냄새 나는게 오히려 좋다는 등


솔직히 '이건 쫌......'하고 짜칠거 같아서 방송할때 나도 '진입장벽!'이라 외치며 잘 넘겨보려 했는데


예상외로 동생 반응은 그냥 무덤덤했음.....



이유를 물어보니



동생 - 선생님 = 나니깐 솔직히 같은 여자끼리라 난 별 생각없는데? 그냥 여자끼리 저럴수도 있지....



나 - 아니 여자라고해서 땀냄새가 오히려 좋니 뭐니 하는건 이상하지 않아?



동생 - 난 대학시절 여초학과라 그런지 여자애들끼리 그러고 많이 놀았어. 와 너 샴푸 냄새 좋다 뭐 이러고....







나랑 시청자 - 어....음.....네......








그 외 방송 끝나고 늦게 컵라면 먹으면서 나눈 얘기




블루아카이브 실제로 스토리 보니깐 어땠음?


- 엄청 웃기고 재밌었다. 다음 스토리도 보고싶음.

  시간나면 다시 방송켜서 다음 내용을 마저 더 보고싶다.



재밌었다고 하니 묻고싶은데 원래 남성향 컨텐츠 거의 안 즐기고 주로 웹툰,웹소설 위주의 여성향 컨텐츠를 즐겼는데

블루아카는 어떻게 느껴졌는지?


- 블루아카는 여성 유저도 많지 않나?


정확하진 않은데 내가 알기로 블루아카 유저 성비가 남녀 8:2 정도로 갈리는걸로 암


- 남성향 컨텐츠에 여성 유저가 2할이면 그래도 많은 편이라 생각하는데...


뭐 니케보단 많을거 같긴하다.(정확하진 않지만)



그냥 궁금해서 묻는건데 블루아카이브는 남성향에 타겟도 남성인데 여성한테도 먹힐거라 봄?


- 일단 일러스트가 매우 청량하고 예뻐서 비주얼적으로도 잘 먹힐거 같고. 스토리도 엄청 웃겨서 잘 먹힐거 같음.


시로코 첫 만남때도 그렇지만 선생님 = 플레이어라는 두루뭉술함 덕분에 여성에게도 나름 먹힌다고 생각함?


- 그것도 맞긴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두루뭉술하게 선생님의 외견을 공개 안 하는것보단

  차라리 페그오처럼 공식으로 남주/여주 디폴트 캐릭터가 정해져있으면 오히려 여성들이 더 몰입하기 좋을거 같음.





뭐 대충 이런 내용으로 그 날 방송을 끝냈음.


개인적으로 여성이 보는 남성향 컨텐츠는 어떤지 궁금한 부분도 있었는데


둘 다 오타쿠라지만 난 주로 (콘솔)게임 중심이고 동생은 웹툰,웹소설 위주라서


서로 공통적으로 컨텐츠를 즐기는게 없어서 이런 대화를 나눌 공통 화제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블루아카이브를 통해서 이런 대화 나눈것도 꽤 좋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동생의 게임 경험이 거의 MMORPG에 치우쳐져서 다른 장르의 게임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


다른 게임을 하면 잘 못하니 스트레스 받고 금방 때려치는데(특히 컨트롤이 중요한 액션 장르)


블루아카이브는 그냥 스토리만 쭉 보면 되다보니 부담없는것도 한 몫하는거 같기도 함.




하여튼 나중에 또 시간되면 마저 이어서 스토리를 보면서 그때그때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그리고 앞서 말했다시피 나랑 달리 눈물이 많은 편이라 에덴조약이랑 최종편까지 보면 어떨런지 궁금하기도 하고....

댓글
  • Digouter HHT 2024/05/02 21:58

    애니 세리카 대사가 바뀐 건 진짜 뼈 아프다.


  • 오랑우탄맨
    2024/05/02 21:56

    방송도해?

    (GvfTq6)


  • 루리웹-2342858868
    2024/05/02 21:58

    어제 동생이 심심풀이로 버튜버 아바타 만들었는데 만든김에 한번 해보자고해서 방송했었음

    (GvfTq6)


  • Digouter HHT
    2024/05/02 21:58

    애니 세리카 대사가 바뀐 건 진짜 뼈 아프다.

    (GvfTq6)


  • 계란으로가위치기
    2024/05/02 21:58

    사이좋은 남매추

    (GvfTq6)


  • 영국의아침식사
    2024/05/02 22:00

    오 이런 거 더 써줘요

    (GvfTq6)

(GvfTq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