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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군인 대우 잘해준다는 미국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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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브라운 이즐리


그는 2001년에 자랑스러운 미국 해병대에 입대하였고

 

4년 동안 쿠웨이트와 이라크에서 복무 하던 중

 

부상을 입어 2005년에 명예제대한 참전용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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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즐리는 제대 후 건실하게 살고자 노력했고

 

월마트 직원인 아내와 결혼을 해 자식을 얻고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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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동에서의 전쟁 경험은


그에게 만성적인 허리 통증과 PTSD로 인한 정신 질환을 안겨주었다

 

증상이 악화되자 그는 아내와 딸을 두고 집을 나왔고


정신병원과 비영리 주택 시설들을 전전하며 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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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즐리는 몇 년동안 노숙자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지만


어떻게서든 자신의 삶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했다


딸에게 전화를 사주고 정기적으로 연락하며 숙제를 도와주고


정부에서 받는 돈을 양육비로 송금하는 등


아버지로서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 이즐리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발생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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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보훈부가 그에게 매달 지급하던 장애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다


당장 장애 수당을 받지 않으면 임대료를 못내 길거리로 쫓겨날 상황


이즐리는 몇 번이나 보훈부에 전화로 문의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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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즐리는 직접 애틀랜타의 보훈부 사무소를 찾아갔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이즐리는 더 큰 문제를 떠앉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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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즐리는 국비 지원을 받으며 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상황


그러나 출석일수 미달로 국비 지원 자격을 박탈 당하면서


오히려 미납금으로 인해 빚이 생겨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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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즐리는 PTSD로 인한 정신질환 문제라는 사정이 있었고


학교와 보훈부는 결석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통지했어야 함에도


이 내용이 이즐리에게 제대로 전달 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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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이즐리는 항의하던 중 직원과 말싸움이 벌어졌고


경비에게 수갑을 채워지며 제압당하는 굴욕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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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즐리가 위의 일들을 겪은 후 며칠 뒤


윈디 힐 로드의 웰스 파고 은행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이즐리가 은행 직원에게 건낸 종이 한 장


'저한테 폭탄이 있습니다'


그는 직원들과 고객들이 은행 밖으로 나가도록 허용했고


대신 나머지 두 직원들에게만 문을 잠근 뒤 그대로 있어야 된다며 직원 두 명을 인질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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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즐리는 곧바로 911과 지역 방송사 전화해 본인의 상황을 알렸다


그리고 지역 방송사 편집자와 40분 가량의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군복무 이야기, 어린 딸에 대한 이야기, 보훈부가 그에게 겪게 만든 좌절감 등을 토로했다



이즐리는 만약 폭탄을 터뜨리게 된다면 직원들을 내보낼 것이고


누구도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은행에 쌓여있는 돈다발도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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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원한 것은 단 하나


보훈부의 장애 수당, 892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고작 107만 원 때문에 이 일을 벌인 것이다


그는 본인의 이야기가 세상에 나가는 것을 원했고


그와 동시에 보훈부가 미지급한 장애 수당을 돌려줄 것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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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즐리는 인질로 잡고 있는 두 직원들을 공손하게 대했고


직원의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통화시켜주고


심지어는 경찰과 연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즐리도 딸에게 연락하여


딸에게 사랑한다,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장장 3시간의 대치가 이어지던 끝에


이즐리는 협상가에게 한가지 물품과 인질을 교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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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뉴포트 담배 한 갑이었다


이즐리는 인질 둘 중 누구를 내보낼지 결정하도록 요청했고


이런 협상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보였다




그런데 그때
















'탕'


한 발의 큰 총성이 울렸고


그와 동시에 대치 중이던 경찰이 은행을 급습


인질로 잡혀 있던 두 직원은 무사히 구출했으나


이즐리는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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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근처에 저격수들을 배치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사격 허가가 내려지지 않았음에도


독단적인 판단으로 이즐리를 저격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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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은행 안에서 이즐리의 가방을 발견한 경찰은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로봇을 투입했고


격리용기에 담아 내용물을 살펴보게 되는데












애초에 폭탄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의 가방에는 성경과 서류 몇 장, 작은 칼이 있었고


이즐리의 몸에는 십자가 팬던트, 명함이 든 지갑


그리고 전자 장치 하나가 있었다


하지만 그 장치는 폭탄을 작동시키는 스위치가 아니라


숨겨진 도청 장치를 탐지 할 수 있는 도구였다



PTSD로 얻은 정신질환 때문에 피해망상에 시달리던 이즐리


그 질환을 어떻게든 해소하기위해 가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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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브라운 이즐리


향년 33세의 그는 자랑스러운 미국 해병대로 복무한 참전용사였고


그의 이름은 2017년 경찰에 의해 사망한 정신병자 236명 명단에 추가되는 것으로 삶을 마무리했다




댓글

  • 레이오트 C호크
    2024/05/01 15:22

    PTSD도 그렇지만 보훈부서들도 뭐하자는 것인지 (⊙_⊙;)

    (Y5g0jS)


  • 루리웹-2294817146
    2024/05/01 15:23

    저격수 색깔보니 쏜이유를 존나 잘 알거같음.

    (Y5g0jS)


  • 카나데짱좋아
    2024/05/01 15:23

    ??? : 그래도 저런 케이스 빼면 미국이 잘 대우해줌 반면 헬조센은? 절레절레

    (Y5g0jS)

(Y5g0jS)